[속보]시진핑, '시황제'로…주석임기 제한 철폐 개헌안 통과

입력 2018.03.11 16:59 | 수정 2018.03.11 17:48

중국 전인대, 개헌안 통과…2963명 중 2958명 찬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개헌안 찬반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AFP연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길이 열렸다. 주석 임기를 제한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헌안이 통과됐다.

중국 정부는 3일 오후 3시(현지 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열고 개헌안을 가결했다. 총 2963명이 투표했고 찬성 2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였다.

개헌안에는 시진핑 시대를 상징하는 중극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들어갔다. 헌법 서문의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3개 대표론의 지도를 지켜나가는 것”이라는 문구에 “과학발전관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삽입됐다.

주석·부주석의 임기·연임 규정인 헌법 3장 제79조 3항도 개정됐다.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주석의 매회 임기는 전인대 대회 매회 임기와 같고, 임기는 두 번 연속 회기를 초과하지 못한다”는 규정 가운데 ‘임기는 두 번 연속 회기를 초과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삭제됐다. 시 주석이 원한다면 3연임 이상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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