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호의 C컷] 뒤뚱뒤뚱 한복의 아쉬움

입력 2018.03.11 16:45 | 수정 2018.03.11 17:29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훌쩍 지난 11일 오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선 학생들이 지나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물론 한겨울에도 고운 한복을 입고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기념촬영을 하던 학생들과 관광객들도 있었지만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학생들의 한복차림은 예쁘게만 보입니다.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인도에서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걸어가고 있다. /남강호 기자

그런데 뒤뚱뒤뚱 걸음걸이가 이상합니다.
자세히 보니 신발이 맞지 않아 뒷부분을 구겨 신었는데 더 불편한 듯 걸음걸이가 불편해보이니 한복차림도 불편해보입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예뻐 보이던 모습이 안타깝게 보이며 살짝 부족한 마음이 듭니다.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인도에서 한 학생이 한복 아래 꽃신을 구겨신고 뒤뚱이며 걸어가고 있다. /남강호 기자


우리나라의 고유한 옷인 한복은 특히 조선 시대에 입던 형태의 옷을 이르며, 현재는 평상복보다는 격식을 차리는 자리나 명절, 경사, 상례, 제례 따위에서 주로 입는다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지만 최근 경복궁이나 고궁관람 시 한복을 입으면 무료관람이 되면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격식에 맞지 않는 한복이나 예의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다는 일부 걱정스런 생각과 전통복식인 한복을 자연스럽게 생활에 녹여 전통을 이어나가야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온오프라인에서 논란을 낳고 있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인도에서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걸어가고 있다. /남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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