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위한 합의 진행 중”...장소는 판문점? 스위스?

입력 2018.03.10 15: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합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시간과 장소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북미회담 장소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며 “유력한 회담 장소로는 판문점 ‘평화의 집’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4월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역시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한국이 미국에 전달한 메시지를 확인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관료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마음을 바꿔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요청 수락 발표 TV 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 블룸버그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제 문제는 두 정상 간 첫 회동의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것이고, 이 모든 것이 마무리되려면 여러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일찍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회담 결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는 이날 스웨덴 현지매체 ‘다겐스 뉘헤테르’를 인용,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조만간 스웨덴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외무부는 이 매체의 사실 확인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미국과 북한의 외교 관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의 이해를 대변해왔다”며 스웨덴이 향후 북미회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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