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나혜석, 글쓰는 여자의 탄생' 외

조선일보
입력 2018.03.10 03:02 | 수정 2018.03.10 03:21

'나혜석, 글쓰는 여자의 탄생'
나혜석, 글쓰는 여자의 탄생

"여자이기 전에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부르짖었던 근대 화가 나혜석(1896~1948)을 '페미라이터'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
1934년 8월 '삼천리'에 발표한 이혼 이후의 수기(手記) '이혼고백장' 등 그의 소설, 논설, 수필, 대담을 가려뽑아 엮고 근대 여성 지식인의 삶과 사상을 연구하고 있는 장영은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의 해석을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나혜석 지음, 민음사, 1만2000원.

'백년전쟁 1337~1453'
백년전쟁 1337~1453

프랑스 왕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전쟁의 서막을 연 영국 에드워드 3세, 몸은 허약했지만 뛰어난 지성과 통찰력으로 전쟁을 슬기롭게 헤쳐나간 프랑스의 샤를 5세, 명실공히 백년전쟁 최고의 스타 잔 다르크…. 유럽 중세사에서 가장 다채로운 빛을 발했던 인물들이 21세기에 되살아나 중세 유럽의 패권을 두고 벌어진 영국과 프랑스 간의 파란만장한 무용담을 박진감 있게 들려준다. 데즈먼드 수어드 지음, 미지북스, 1만6000원.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남성, 여성, 그리고 강간의 역사'라는 부제답게 강간이 한낱 정욕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폭력의 범죄라는 점을 부각시킨 책.

저널리스트이자 여성운동가인 저자가 법·제도·인종·대중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의 강간 관련 자료를 수집, 연구, 비판해 1975년 출간한 책으로 미국 성폭력 관련 법 개정에도 영향을 미친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꼽힌다. 수전 브라운 밀러 지음, 오월의 봄, 3만4000원.

'팔공산, 그 짙은 역사와 경승의 향기'
팔공산, 그 짙은 역사와 경승의 향기

김유신이 삼한일통의 검을 받는 신화가 탄생했고, 원효대사가 수행 득도를 했다고 전해지는 팔공산. 고려시대엔 몽골병란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민심을 모아 조성한 초조대장경을 이곳 부인사에 봉안하기도 했다.

우리 문화와 역사의 발원지이나 자녀 대학 합격 기원용 갓바위 부처 외엔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산의 진면목을 전한다. 홍종흠·조명래 지음, 강위원 사진, 민속원, 3만5000원.

'신들의 전쟁-세상을 뒤흔든 스포츠 라이벌'
신들의 전쟁-세상을 뒤흔든 스포츠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 서장훈과 현주엽,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테니스의 오른손 황제 로저 페더러와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

치열하게 맞서 싸우고 함께 빛난 60명의 선수들과 26개의 팀이 빚어낸 위대한 승부의 세계와 혈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스포츠 라이벌 열전(列傳). 일간지 스포츠 담당 기자가 썼다. 김동훈 지음, 폭스코너, 1만7000원.

'강박적 아름다움'
강박적 아름다움

오랫동안 창시자 앙드레 브르통의 바람대로 '사랑과 해방의 운동'으로 이해되어 온 초현실주의의 어두운 측면에 주목해 비판이론의 관점에서 초현실주의 연구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한 역작.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이자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억압에 의해 낯설게 된 익숙한 현상이 회귀하는 현상을 프로이트가 개념화한 '언캐니(the uncanny)'에 초점을 맞춰 초현실주의를 다시 본다. 핼 포스터 지음, 아트북스,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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