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빛이 보인다···6연속 컷 탈락 털고 첫날 공동 2위

  • 뉴시스
    입력 2018.03.09 09:19

    김민휘(26·CJ대한통운)가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며 분위기 반등에 나섰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 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4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김민휘는 켈리 크래프트, 닉 와트니(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오전 조로 출발한 김민휘는 5번 홀(파5)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낚았다. 9번 홀(파4)에서는 약 10m 롱퍼팅을 집어넣으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스네이크 피트'(뱀 구덩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16~18번 홀을 남겨뒀다.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파로 막았다. 17번 홀(파3) 역시 티샷이 짧게 형성됐지만 정확한 쇼트 게임으로 타수를 지켰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을 홀컵 약 3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민휘는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나인브릿지'에서 4위를 한 뒤 11월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다. 11월 'RSM 클래식'부터 지난달 '제네시스 오픈'까지 무려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고배를 마셨다.

    3주 가량 대회에 나서지 않고 샷을 가다듬은 김민휘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날카로운 샷을 자랑하며 부진 탈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랭킹 608위의 신예 코너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깜짝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네 번째이자 이 대회에 첫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이븐파 71타로 디펜딩 챔피언 애덤 해드윈(캐나다) 등과 공동 28위에 위치했다.

    배상문(31)은 1오버파 공동 48위,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2오버파 공동 68위,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3오버파 공동 87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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