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발스파 첫날 1언더파 공동 8위…"만족스러운 경기"

  • 뉴시스
    입력 2018.03.09 08:57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첫 출전한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부터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 71·734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우즈는 공동 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 후 치른 4개 대회 중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4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한 가운데 우즈는 선두와 3타차에 불과하다.코퍼헤드 코스는 전체적으로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16, 17, 18번 홀은 '스네이크 핏(뱀구덩이)'로 불리는 악명 높은 난코스다.

    강력한 드라이버를 자랑하지만 정확도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우즈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적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었다.


    이날 오후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선수들이 코스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우즈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줄이는 대신 정확도를 높이는 쪽을 택했고, 페어웨이를 비교적 잘 지켰다. 13번 중 7번을 페어웨이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드라이버 정확도가 50%(53.85%)를 상회했다.

    그린적중률은 50%에 그쳤지만 복귀 후 일관되게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퍼팅(퍼팅수 25개)에 힘입어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세계랭킹 4위 조던 스피스(미국), 14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정상급 선수들을 압도했다.

    스피스는 첫 홀 버디에 성공했지만 이후 보기 6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로 부진했다. 스텐손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했다. 둘은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우즈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힘든 경기였지만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톱10에 들면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한 뒤 2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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