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출신 서울유학 대학생 기숙사, '남명학사 서울관' 9일 개관

입력 2018.03.08 18:08

경남지역 서울유학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남명학사 서울관' 전경. 이 기숙사는 9일 개관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경남 출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 ‘남명학사 서울관’이 9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문을 연다. 경남도는 “매년 수도권 대학 등에 진학하는 경남의 학생이 3000명 정도라서 꼭 필요한 시설이었다”며 “서울 대학가 평균 원룸 월세가 48만원인 반면 남명학사는 매월 15만원을 내면 돼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8일 밝혔다.
남명학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1만476㎡) 규모로 400명이 입주할 수 있다. 건물은 기숙사동과 별관동으로 이뤄져 있다. 기숙사동에는 기숙사실과 정독실, 강당, 체력단련실, 식당, 공동취사실, 세탁실 등이 있다. 학부모를 위한 게스트룸과 지역 주민도 쓸 수 있는 공공도서관도 마련됐다. 별관동은 카페와 매점 등 편의시설, 다목적 강당과 재경도민회 사무실 등이 있다. 학생들의 등교를 위해 지하철 수서역까지 매일 셔틀버스 3대가 운영된다.
입주 희망자는 남명학사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뽑는다. 수도권 대학과 전문대 신입생·재학생 중 보호자가 1년 이상 경남도민(주민등록상)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가 많을 때는 생활수준과 학업성적을 고려, 선발한다. 올해 첫 선발에는 650명이 지원했고 400명이 뽑혔다. 3월 초 개강에 따라 이들은 지난 1일 입주를 마쳤다.
‘남명학사’라는 이름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경남 합천 출신의 남명 조식 선생의 호를 딴 것이다. 경남도 측은 “남명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고 학문에 힘쓰라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창원=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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