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라운지] 직장·췌장암 등 6개, 뚱뚱하면 잘 걸려요

조선일보
  • 최원우 기자
    입력 2018.03.08 03:04

    위·방광암은 비만과 관계없어… 연세대, 20개암 발병관계 연구

    백혈병, 다발골수종, 췌장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신장암은 뚱뚱해질수록 발병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대 신재일 교수와 연세대 간호대 최은경 교수팀은 "이 여섯 가지 암은 마른 사람이든 뚱뚱한 사람이든 체질량지수(BMI)가 늘어나면 거의 확실하게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종양학회에서 발간하는 '종양학 연보' 최근호에 실렸다.

    신 교수팀은 '비만 여부를 떠나 한 사람의 BMI가 5 증가할 때 20가지 암 각각에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지'를 다룬 국제 논문과 빅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BMI 증가가 백혈병 등 여섯 가지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MI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BMI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악성 흑색종과 비호지킨림프종, 식도암 등 세 암도 BMI가 커질수록 발병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뇌·중추신경계 종양,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폐암, 간암, 난소암, 갑상선암 등 8가지 암에선 BMI 증가와 암 발병 관련성이 약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는 관련성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으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엔 부족하다는 의미다.

    방광암, 위암, 전립선암 등 세 암은 BMI 증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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