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드CC, 내년부터 'LPGA 대회' 개최한다

입력 2018.03.07 16:52

서병수 부산시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마이크 완 LPGA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7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LPGA 파트너십 계약 등을 체결하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골프경기가 열렸던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내년부터 LPGA 대회가 열린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 마이크 완(Mike Whan) LPGA 회장, 존 포다니(Jon Podany) 부회장은 7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LPGA 대회 부산 유치' 조인식을 했다. 구 대표는 “내년부터 3년간 아시아드CC에서 LPGA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에선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 나라들이 LPGA 대회를 열고 있다. 아시아드CC의 LPGA 대회는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에 이어 LPGA 대회를 2 개 이상 여는 두번째 아시아 국가가 된다. 이 대회는 내년 10월쯤 아시안스윙의 하나로 열리며 LPGA 상위 70위권 선수들이 참여해 총상금 200만 달러를 놓고 실력을 겨룰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드CC는 또 이날 LPGA 측과 5년간의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드CC 측은 이 계약에 따라 골프장을 LPGA 공인 코스로 개조하기로 했다. 골프장 개보수 설계는 세계적 골프코스 설계자인 리스 존스(Rees Jones)가 맡았다. 개보수 공사는 3~12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드CC 측은 “골프장 리뉴얼이 끝나면 우리 골프장이 미국 이외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LPGA 공인코스가 된다”며 “이후엔 골프장 이름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드CC는 이 계약을 계기로 LPGA 정규투어 시드권 결정대회인 퀄리파잉 이벤트(Qualifying Event) 아시아 예선전과 세계적인 선수 육성을 위한 골프아카데미 및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부대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드CC 측은 LPGA와 함께 골프 명예의 전당, LPGA 골프의류, 모자, 골프용품 판매 등 다양한 수익사업도 벌여나갈 방침이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 LPGA대회는 세계 170개국 이상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등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박주영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