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배우 알렉 볼드윈을 맹비난한 이유

입력 2018.03.03 00: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배우 알렉 볼드윈(Alec Baldwin)을 “끔찍하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NL에서 나를 묘사하며 보잘것없이 죽어가는 커리어를 되살린 알렉 볼드윈이 이제 나를 연기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다고 말한다”며 “알렉, (당신을)보는 걸 강요당한 사람들도 괴로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알렉 볼드윈은 미국 NBC 방송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연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드윈의 인터뷰에 기분이 나빴던 듯 보인다. 볼드윈은 지난 1일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연기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며 “누구든 트럼프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를 몰아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볼드윈 또한 이날 저녁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청문회나 사임 연설 등을 연기하고 싶다”고 맞받았다.

볼드윈은 세번의 에미상(Emmy Awards)과 두번의 골든 글로브(Golden Globe)를 거머쥔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극작가다.

볼드윈은 미국 민주당원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민주당 행사에 참여해 공개적으로 그를 비난해오고 있다. 볼드윈은 앞서 지난해 11월 미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열린 민주당 추계 기금모금 행사에 찬조 연사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자리에 어울리는 모스크바의 양로원으로 퇴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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