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년부터 탄저백신 수입 검토

조선일보
  • 최연진 기자
    입력 2018.03.02 03:04

    국내 백신 개발 2022년으로 지연

    국방부가 북한의 탄저균 테러 위협에 대비해 내년부터 해외에서 탄저백신을 수입해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국방부는 당초 질병관리본부와 녹십자가 2019년 탄저백신 개발을 완료하면 이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내 백신 개발이 2019년에서 2022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외 수입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본지가 입수한 정부의 '탄저백신 생산·관리 협의체 회의 결과' 문건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월 31일 질병관리본부(질본), 식품의약품안전처, 녹십자 등과 가진 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백신 개발을 담당한 질본과 녹십자는 회의에서 "임상 시험 등 (개발) 일정을 고려할 때 탄저백신 비축 시점이 최소 1년 반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2022년부터 (국내산) 비축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국방부는 "2019년부터 해외 백신을 도입해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현재 국내에 보관된 탄저백신은 질병관리본부가 보유한 1000명분과 작년 11월 청와대가 해외 구매한 110명분 등 총 1110명분뿐으로 군이 보유한 백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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