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톱10 오른 서울대 체육교육과

입력 2018.03.01 03:02

[2018 세계대학평가]

스포츠 경영 등 전공 다양화
30·40대 젊은 교수 대거 영입
개도국 인재 석사 지원도 호평

48개 학과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10위권에 든 학과는 '스포츠 관련 학과'였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는 지난해 7위에 이어 올해 10위를 차지해 2년 연속 '톱 10'을 지켰다. 학계 평가, 논문 인용 지표 등에서 100점 만점에 85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 체육교육과가 선전한 비결은 사회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0년 이후 스포츠 환경이 크게 변하자 체육교사 양성에 집중하던 데서 벗어나 스포츠경영·스포츠과학 등 여러 분야로 학과 체제를 개편했다.

비슷한 시기에 교수진의 세대교체도 일어났다. 노교수들이 한꺼번에 은퇴하면서 젊은 교수들을 대거 영입해 현재 교수진의 3분의 2가 30~40대 젊은 교수들이다.

권순용 체육교육과 학과장은 "최근 임용된 젊은 교수들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분들일 뿐 아니라, 출신 대학, 전공들이 매우 다양하다"면서 "이런 영향으로 전 세계 20개국 출신 학생들이 석·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을 만큼 전체 학과가 국제화됐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를 기반으로 서울대 체교과는 2013년부터 문체부 국책사업인 '드림 투게더 마스터(DTM)' 코스도 운영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인재를 초빙해 17개월간 석사 과정을 밟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42개국 졸업생 107명을 배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수진 30명 중 절반가량은 서부 유럽, 북미 등 스포츠 선진국에서 초빙했다.

강준호 교수는 "체교과는 사범대 소속이지만 운동생리학·스포츠경영 등 세부 전공을 다양하게 꾸려 졸업생들의 진로가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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