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안녕과 호국 기원하는 백고좌대법회 열린다

입력 2018.02.27 15:12

-3월5일부터 6월12일까지 대구 법왕사에서 봉행
-100일간 100분의 고승대덕들 초청해 법석(法席) 열어

그 옛날 신라와 고려 시대에는 국가의 태평성대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는 큰 법회가 열렸다. 100일간 100분의 고승대덕들을 초청해 법석을 여는 법회라서 ‘백고좌법회(百高座說法會)’라 했다.

‘불설인왕반야바라밀경’에 따르면 ‘그대들은 반야바라밀경을 수지하라. 이 경은 무량공덕이 있으니 국가를 지켜주는 공덕과 중생들을 진리의 기쁨으로 인도하고 가정의 평안을 지켜주는 공덕이 있다. 또한 모든 중생의 몸을 지켜준다’고 했다. 이러한 무량한 공덕을 얻기 위한 뜻이 백고좌법회에 있는 것.

고려시대에는 국가적 법회로까지 자리잡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들어 맥이 끊어졌다. 이를 대구에서 다시 되살려 냈다. 대구 법왕사(주지 실상 스님·대구시 수성구 파동)가 지난 1994년 부활해 지금까지 34회에 걸쳐 봉행했다. 이제는 전국의 많은 불자들에게 익숙한 대표적 법회로 자리매김했다.


현웅 스님(육조사선원장)

법왕사가 ‘제35회 경율론 백고좌대설법회’를 연다. 3월5일부터 6월12일까지 오전 11시부터다. 이 법회에서는 한국불교의 큰스님 100인을 초청해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을 아우르는 경·율·론(經律論) 삼장(三藏)에 대해 깊이 있는 법문을 듣도록 한다.

초청되는 법사는 법랍(法臘) 30년 이상의 고승대덕들이다. 3월5일 입재법문에는 조계종 법계위원인 무관 큰스님 초청법회가 열린다. 문의 (053)766-3747, 9088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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