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멀티충전장치, 제주에 첫 도입

입력 2018.02.27 11:21

한국전력 제공 제주시 연동 한전지역본부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었다. 올해 50대까지 동시충전이 가능하도록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제주 연동 한전본부에 설치
올 최대 50대충전 업그레이드

전기차 충전기 1대로 최대 20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지능형 멀티충전장치가 제주에 들어섰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7일 “제주시 연동 지역본부에 지능형 전기차 멀티충전소 ‘iEV Station X’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전기차 충전기 벤처기업 모던텍과 공동 개발한 ‘iEV Station X’는 1대의 마스터 충전장치로 최대 20대까지 동시 급·완속 충전을 할 수 있는 세계 첫 지능형 멀티충전장치다.

기존 충전장치에 비해 전력소비는 75%, 충전시간은 30% 단축됐고, 설치 비용도 절반으로 줄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충전·결제가 가능하다. 주차 위치 조회와 이용자의 충전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전은 올해 예산을 추가 확보해 전기차 50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건축될 10층 규모 전기차 충전빌딩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전기차 멀티충전소 설치가 확대되면 공동주택이나 도심지 공용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와 일반 차량 간의 주차 분쟁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우현 한전 제주본부장은 “주차와 동시에 자동으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는 충전로봇을 올해 상반기 개발해 이 시스템에 적용하겠다”며 “도심 밀집지역에서 전기차 충전과 아파트 거주자의 충전 편의를 위해 지능형 충전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