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일문일답]여 3000m계주 2연패 주인공 김아랑 "저 때문에 (그 선수가) 넘어진지 몰랐다"

입력 2018.02.20 21:47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미터 계주 결승전이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팀(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이 1위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릉=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2.20/
"저 때문에 넘어진지는 몰랐다. 열심히 하면 이뤄진다는 걸 다시 알게 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미터 계주 결승전이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팀(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강릉=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2.20/
멋진 레이스 후 우승이 확정되자 김아랑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빙판 위 소녀의 그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미터 계주 결승전이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팀(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이 1위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릉=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2.20/
그야말로 '원팀'이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이 탄탄한 조직력으로 세계 최강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미터 계주 결승전이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팀(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이 1위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 김아랑이 환호하고 있다. 강릉=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2.20/
심석희(21·한체대)-최민정(20·성남시청)-김예진(19·평촌고)-김아랑(23·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 A에서 4분7초361을 기록,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제치고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김아랑의 역주가 돋보였다. 중간 레이스에서 우리나라의 순위를 앞으로 당긴 주인공이다. 또 레이스 도중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혹시 페널티 판정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장면이었다.
믹스트존 김아랑 스포츠조선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여자 3000m 계주 독무대를 이어갔다. 8차례 올림픽 무대에서 무려 6차례나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중국에 금메달을 넘겨줬지만 4년 뒤 소치 대회에서 곧바로 정상을 탈환한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2연패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아랑은 심석희와 함께 소치대회에 이어 계주에서만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우승 확정이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김선태 감독과 뜨겁게 포옹했다.
강릉=김진회 기자
다음은 김아랑 일문일답
-소감은
▶(김아랑)약속 지켜서 너무 보람있고 기쁘다. 많은 분들 응원해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이런 좋은 결과 있었다.
-세리머니.
▶(김아랑)심석희 선수 아이디어였다. 갑자기 생각해냈다. 계주 해서 일등으로 들어오는 모양을 생각한 거다.
-많이 울었다.
▶(김아랑)대표팀에 들어오기 힘들었다. 힘든 일이 많았다. 열심히 하면 이뤄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 하루여서 눈물이 났다.
-넘어졌을 때 실격에 대한 두려움.
▶저는 단지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다음 우리 선수를 밀어주는 거만 생각했다. 저 때문에 넘어진 지는 몰랐다.
-구체적으로 어떤 힘들일.
▶소치대회 이후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았다. 기량이 떨어졌던 걸 인정한다. 바닥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월드컵에서 기대이하여서 저 한테 약이 됐던 시간이었다.
-세월호 마크를 가린 것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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