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6시간50분' 설 연휴, 교통정체 '절정'...귀경 차량 540만대 몰려

입력 2018.02.16 10:37 | 수정 2018.02.16 15:43

16일 오후, 귀경길 교통혼잡 ‘절정’
부산→서울 6시간50분
하루동안 차량 537만대 이동

설날 당일인 16일 전국에서 540만대에 가까운 차량이 이동하면서 오후 4~5시 쯤 귀경길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고속도로 상행선에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교통체증 구간이 늘어가는 상황이다.

16일 한국도로공사는 설날 당일 막바지 귀성 차량과 이른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총 교통량이 53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는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4만대 수준. 서울로 향하는 귀경 행렬은 16일 오전 9시∼10시부터 시작돼 오후 4∼5시에 최대로 혼잡할 것으로 보이며, 정체는 자정 넘어 새벽 2∼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 연휴 예상 이동인원은 작년 설(약 3201만명) 대비 2.3%(73만명) 증가한 총 3274만 명으로 전망된다. 설 당일인 16일에는 최대 84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5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350만명)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 귀경길 정체, 16일 오후 4~5시 ‘절정’...부산-서울 6시간50분

한국도로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16일 오후 4시) 서울요금소 출발 기준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50분 ▲울산 6시간40분 ▲강릉 4시간10분 ▲양양 3시간40분 ▲대전 3시간50분 ▲광주 5시간20분 ▲목포 5시간40분 ▲대구 5시간20분이다.

정부는 이날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가 새벽에 시작돼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귀성, 귀경은 정부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으로 인해, 차량이 몰리면서 귀성 방향은 최대 40분, 귀경 방향은 최대 30분 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을 받는 ▲서울→강릉 구간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1시간 10분~3시간 40분 늘어날 전망이다.

자료=국토교통부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상행선에서는 시속 40km 미만으로 달리는 정체구간이 늘어가고 있다. 정체를 빚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6.2km,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5.6km,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km 구간에서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km,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9.1km,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0km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일죽나들목~남이천나들목 10.3km, 하남나들목~하남분기점 2.3km, 경기광주분기점~광주나들목 9.8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 오는 17일 24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이번 설에도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기간은 2월 15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다. 면제대상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통행료 면제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이용하면 되고, 일반차로를 이용할 경우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된다.

또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는 경우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그대로 통과하면 “통행요금 0원이 처리되었습니다.”는 안내음성과 함께 통행료가 면제 처리된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월 9일~25일)과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3월 9일~18일)의 8개 요금소(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북강릉·남강릉)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 정부, 특별교통대책본부 마련...경찰 일평균 7200여명 투입

정부는 2월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국토교통부에 설치되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는 전국의 교통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기상악화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863회, 열차 71회, 항공기 27편, 여객선 168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선제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투입되는 경찰 인력은 일평균 7234명(교통경찰 2004명, 지역경찰 2167명, 기동대 2263명)이며, 장비는 순찰차 1777대, 사이카 283대 등 총 2135대다. 특히 경찰은 안전벨트 미착용, 음주·난폭·보복 운전, 갓길주행, 끼어들기 위반 등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위해 헬기 14대와 암행순찰차 22대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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