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MB 재산관리인’ 이병모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도망의 염려"

입력 2018.02.15 23:19

서울중앙지법이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랜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국장은 증거인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국장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신이 보관하던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련 입출금 내역 등이 담긴 관리장부를 파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없애려 한 자료 중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기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차명재산 장부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이 국장이 이를 파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12일 그를 긴급체포했다. 이 국장은 검찰에 “핵심 장부를 뜯어냈다”며 자료 파기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파손된 장부도 함께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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