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00대 시크릿 가든' 정한다

입력 2018.02.14 17:34

앞으로 구불구불 흐르는 섬진강, 뒤로는 지리산, 서 있는 곳엔 노란 수선화와 분홍빛 매화. 이런 ‘신선경(神仙景)’ 같은 정원 안에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경남도가 지역 내 이런 멋진 개인 정원을 발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비밀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오는 28일까지 규모가 작은 개인 정원과 수목원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비밀의 정원-경남의 100대 정원’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밀정원’은 규모는 적지만 오밀조밀 아름다운 개인의 정원이나 수목원을 대상으로 한다. 200㎡ 이상 면적에 무궁화, 만병초 등 관상 가치가 있는 식물을 키우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거주지 시·군 산림부서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 오는 28일까지 내면 된다. ‘비밀정원’은 오는 3월 말까지 구성될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이 위원회는 조경·화훼·원예 전문가 등 약 10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은 5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비밀정원에 선정되면 8월까지 화보를 촬영, 경남의 관광명소로 홍보한다는 게 경남도의 구상이다. 경남도는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비밀정원으로 선정되더라도 개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재원 경남 산림환경연구원장은 “경남 100대 비밀정원을 새로운 녹색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또 정원과 원예산업, 수목원과 조경산업 등으로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수 있도록 할 것”고 말했다./창원=정치섭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