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나비효과? 때아닌 스타벅스 불매운동

    입력 : 2018.02.14 17:11 | 수정 : 2018.02.14 17:28

    평창올림픽에서 ‘일본 식민지 옹호 발언’을 했던 NBC방송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에 대한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라모가 사외이사로 있는 커피 체인 스타벅스 불매운동까지 전개하는 양상이다.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인 조슈아 쿠퍼 라모는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선수단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NBC 방송에 출연해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지만, 모든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발전 모델이 됐다’고 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내용을 접한 시민들은 NBC 소셜미디어(SNS)에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미국 온라인 청원사이트 케어투페티션스(care2petitions)에도 항의 글을 올렸다. 이에 NBC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라모를 해임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논란은 진화되지 않는 모양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까지 전개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맘스홀릭’에는 “(라모가 스타벅스 사외이사인 줄) 몰랐다. 주변에 알려야겠다” “죽을 때까지 스타벅스에 가지 않을 계획” 등의 글이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도 불매운동 ‘인증’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단골들도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에서 3년 골드회원, 한국에서 4년이상 골드회원이었지만 무기한 불매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카드를 해지하고 홈페이지까지 가서 다시 한번 탈퇴했다”며 “잔액의 60%만 환불 받을 수 있었지만, 마음먹자마자 탈퇴했다”고 썼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라모의 발언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향하는 가치관과는 다르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걱정과 실망을 미국 본사에 전부 전달했으며, 라모도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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