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평창서 김영남에 납북자 전원 송환 요구

입력 2018.02.14 14:50 | 수정 2018.02.14 14:55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한 당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일본인 납북자 전원을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다.

아베 총리는 13일 중의원의 한 위원회에 참석해 “김영남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북자 전원을 일본으로 돌려보낼 것을 강력하게 직접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전 리셉션에서 김영남 위원장과 만나 5분 정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영남 위원장을 만난 후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김영남 위원장에게) 일본의 입장을 전했다”고만 말했다.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김영남 위원장에게 북한의 핵·미사일과 함께 납북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8년 1월 2일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블룸버그
일본은 자국민 수십명이 1970년대와 80년대 북한 요원들에게 납치돼, 북한 정권의 정보원 교육에 투입됐다고 주장한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17명의 국민을 납북자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 기간 발생한 다른 실종 사건들의 배후로도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납북자 17명 중 5명은 2002년 일본으로 돌아왔다. 북한 측은 현재 나머지 8명은 사망했고, 4명은 북한에 입국한 기록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