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귀화 독일 출신 프리쉐, 여자 루지 8위

    입력 : 2018.02.14 03:04

    [2018 평창]
    남녀 통틀어 올림픽 톱10 최초 "홈 팬들의 열렬한 환영이 큰 힘"

    독일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아일린 프리쉐(26)가 13일 열린 여자 루지 싱글(1인승) 8위를 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루지가 올림픽에서 10위 이내의 성적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쉐는 12~13일 이틀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1~4차 레이스를 펼쳐 합계 3분6초400을 기록했다. 1201m 트랙을 4차례 달리면서 단 한 번도 벽에 충돌하지 않는 안정적인 주행을 했다. 루지 세계 최강국인 독일에서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프리쉐는 성인 무대에선 빛을 보지 못하고 2015년 은퇴했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2016년 말 국적을 한국으로 바꾸고 평창을 준비해왔다. 8위는 대회 개막 이후 외국 출신 귀화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프리쉐는 "홈 팬들의 열렬한 환영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금메달은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센베르거(30·독일)가 따냈다.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連覇)다. 성은령은 3분8초250의 기록으로 전체 18위를 했다.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는 이날 정선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복합(활강+회전)에서 합계 2분6초5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최근 6년 연속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 랭킹 1위를 지켰던 그는 첫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김동우(23)는 전체 65명 중 33위였다.

    이번에 신설된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금메달은 캐나다가 가져갔다. 케이틀린 로스(30)-존 모리스(40) 조는 스위스의 제니 페렛(27)-마르틴 리오스(37)조를 10대3으로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광기(25)·권이준(21)·김호준(28)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마그너스(20)와 주혜리(26)는 각각 남녀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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