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사장 "군산 외 나머지 3개 공장도 몇주 안에 결정"

입력 2018.02.13 11:57 | 수정 2018.02.13 13:30

한국GM 군산 공장의 폐쇄가 결정된 가운데 댄 암만(Dan Ammann) GM 사장이 나머지 3개 공장의 폐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암만 사장은 12일(현지 시각)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GM은 한국에 있는 4곳(인천·군산·창원 ·보령)의 공장 중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정부, 노동조합과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몇주 안에 나머지 공장들의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없다. 모두가 긴급히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댄 암만 GM 사장이 지난 2015년 11월 18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5 자동차 박람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앞서 한국GM은 오는 5월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한국 시각) 밝혔다. GM에 따르면 2017년 군산공장의 가동률은 약 20%에 그쳤다.

암만 사장은 또 “GM이 한국에서 장기간 머물지는 한국 정부의 자금 조달 의지와 다른 인센티브 제공 여부, 이와 더불어 노조가 임금 삭감에 동의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공장에서 신차 모델 생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용 절감 협정이 관건”이라며 “구조조정을 위한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실행 가능한 비용 구조가 만들어지면 투자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했다. 현재 한국GM은 GM 본사가 77%의 지분을 갖고 있고 산업은행이 17%, 중국 상하이차가 6%를 각각 보유 중이다.

GM은 지난 2015년부터 유럽,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에서 줄줄이 철수했다. 메리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수익률이 높은 미국과 중국에 적극 투자할 것이며, 전기차 등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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