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손아섭? 두번째 200안타 주인공 나올까?

    입력 : 2018.02.12 17:30

    롯데 손아섭은 지난해 193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스포츠조선DB
    두번째 200안타 올해는 볼 수 있을까.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러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2015년 kt 위즈가 1군 경기에 나오면서 팀 당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었을 때 20승 투수와 200안타 타자의 탄생이 예전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다승이나 탈삼진, 홈런, 안타 등 누적 기록에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144경기 체제가 된 이후 3년간 20승 투수는 3명이 나왔다. 2015년엔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가 19승으로 아쉽게 20승을 놓쳤지만 2016년엔 더스틴 니퍼트(당시 두산 베어스)가 22승을 거뒀고, 지난해엔 KIA 타이거즈이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가 나란히 20승 고지를 밟았다. 등판 경기수가 늘어난 덕분이었다.
    하지만 200안타는 3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128경기 체제였던 2014년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201안타로 첫 200안타의 테이프를 끊어 144경기 체제에서도 200안타가 좀 더 자주 나올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두번째 200안타 타자는 3년간 없었다.
    2015년 kt 위즈의 유한준이 188안타로 1위였고, 2016년엔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195안타를 쳤다. 지난해엔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193안타로 최다안타왕이 됐다.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2015년부터 3년간 190안타 이상을 기록한 경우가 4번있었다. 2016년에 최형우에 이어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193개를 쳤고, kt 이대형이 192안타를 쳐 3명이나 190안타 고지를 넘은 것. 이전엔 190안타도 쉽지 않았다. 서건창(2014년·201안타)이 200안타 고지를 넘기 전까지는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1994년·196안타)과 LG 트윈스 이병규(1999년·192안타) 등 딱 두차례 190안타를 넘겼다.
    올해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휴식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8월 중순까지 팀당 120경기를 치르고 19일의 휴식을 취한 뒤 9월 4일부터 다시 남은 24경기를 치른다. 이 휴식기가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수가 늘어나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체력이 떨어지고 잔부상이 많은 시즌 막판에 휴식기는 부상 회복과 체력 증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00안타를 기대할만한 후보들도 많다. '안타 기계'인 김현수(LG 트윈스)가 미국에서 돌아와 명예회복을 노리고, 손아섭은 대형 FA 계약(4년 총액 98억원)을 한 뒤 첫 해라 더욱 집중하고 있다. 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과 신인왕 이정후의 도약도 기대할 수 있다.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KIA)도 후보로 올릴만하다. 지난해 한달 이상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도 이후 활발한 안타 수집으로 178개 안타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시즌 초부터 안타 행진을 한다면 도전해볼만하다.
    두번째 200안타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역대 한시즌 최다안타 순위
    순위=선수(팀)=안타수=연도
    1=서건창(넥센)=201개=2014년
    2=이종범(해태)=196개=1994년
    3=최형우(삼성)=195개=2016년
    4=김태균(한화)=193개=2016년
    =손아섭(롯데)==2017년
    6=이대형(kt)=192개=2016년
    =이병규(LG)==1999년
    8=유한준(kt)=188개=2015년
    9=마해영(롯데)=187개=1999년
    10=손아섭(롯데)=186개=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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