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여성 객실승무원과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 회장은 12일 그룹 인트라넷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나의 타운(아시아나항공 본사) 방문으로 비행 준비에 불편함과 마음의 불편함을 입은 직원이 있다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아침에 본사를 찾았는데, 최근 박 회장 방문에 맞춰 여승무원들이 도열해 손뼉을 치고, 박 회장은 승무원들과 악수하거나 어깨를 두드렸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 회장은 "(이번 일로) 직원들 간에 갈등과 반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