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사파리서 사자에 잡아먹힌 밀렵꾼

    입력 : 2018.02.13 01:06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한 사파리에서 밀렵꾼이 사자 무리에 잡아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12일(현지시각) 현지 경찰을 인용해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인근 림포포 지역에서 사자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밀렵꾼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선DB
    크루거 국립공원은 남아공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야생동물 사파리 중 하나다. 이번에 밀렵꾼 시신이 발견된 곳은 림포포의 한 사설 동물보호구역이다.

    림포포 경찰 대변인인 모아체 응게페씨는 “사자들이 시신을 거의 다 먹어치워 현장에는 머리와 신체 일부만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 곁에 놓여있던 사냥용 소총을 토대로 피해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아프리카에서는 사자를 잡아 약재로 쓰려는 밀렵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AFP는 “지난해에는 림포포 지역의 한 농장에서 여러 마리의 사자가 머리와 발목이 잘린 채 발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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