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부터 함께한 우리… 얽매임 없는 공감의 음악 만드는 힘"

조선일보
  • 윤수정 기자
    입력 2018.02.13 03:03

    영국 3인조 밴드 더 엑스엑스, 오늘 첫 단독 내한공연

    영국 3인조 밴드 더 엑스엑스(The xx). 이들의 음악은 '미니멀리즘의 미학'이라 불리지만 정작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다. 두 보컬 로미 메들리 크로프트(29)와 올리버 심(28)의 음색은 몽환적이지만 복잡하지 않다. 아델, 라디오헤드 등 세계적 아티스트 러브콜을 받는 천재 프로듀서 제이미 스미스(30)의 감각적 그루브에 더해져 세련된 음률을 노래한다. 그 유일무이한 매력이 내로라하는 평론가 사이 '21세기 가장 주목할 밴드'란 수식어를 만들었다. 2009년 데뷔 1집 '엑스엑스(XX)'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 올해의 음반 1위에 올랐고, 2010년 머큐리 뮤직상을 받았다. 지난해 발매한 3집 '아이 시 유(I See You)'를 들고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한다.

    영국 3인조 밴드‘더 엑스엑스’.
    영국 3인조 밴드‘더 엑스엑스’. 왼쪽부터 제이미 스미스, 로미 메들리 크로프트, 올리버 심. /프라이빗커브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들은 스스로를 "소꿉친구끼리 시작한 소소한 음악을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이들"로 소개했다. 세 사람은 모두 영국 명문 엘리엇 스쿨 출신. 로미와 올리버는 세 살 때부터 '기저귀 절친'이고, 제이미 역시 이들과 열한 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 덕분에 "걸음마도 말도 같이 배운 것이 목소리 조화의 비결"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각자의 음악 욕심을 마음껏 부렸다. 세 사람 균형이 가장 좋았다는 평을 받는 타이틀곡 '온 홀드'도 "실상은 각자 음악적 지향점이 팽팽히 맞선 결과물"이라고 했다. "듣는 사람이 누구든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 경험을 대입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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