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 국무장관 “北-美 대화 시기, 북한에 달려 있어”

입력 2018.02.12 21:50 | 수정 2018.02.12 21:56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의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대화 시기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북한이 미국과 언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지 결정하는 일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018년 2월 12일(현지 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북한과 미국의 대화 시기는 북한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12월 2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무회의를 하는 모습이다./블룸버그

앞서 펜스 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의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전략을 지속하고 강화화되, (북한이) 대화를 원하면 우리도 대화에 응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전날(미국 시간) 로긴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미국과 북한이 전제 조건 없이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적 해법을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논평했다.

틸러슨 장관은 남북 고위급 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달 5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나 핵 협상의 시작인가’란 질문에 “아직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대화 결과가 어떨지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지속해나가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할 의사가 있음을 북한 측에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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