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워홀' 학생 마약 밀수로 수감돼.. 외교부 "영사조력 제공"

    입력 : 2018.02.12 17:45 | 수정 : 2018.02.12 18:55

    경찰에 압수된 마약류 사진. /뉴시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체류중인 한국인이 마약 원료 반입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호주에서 지난달 중순 한국인 여대생 A씨(20대)가 마약 원료 박스를 수령하려고 한 혐의로 지난달 18일 체포돼, 1월 22일부터 호주 내 교도소에 수감됐다.

    A씨는 한국에 거주중인 지인이 물건 보관을 부탁하면서 마약 원료가 든 박스를 발송했고, 이 박스가 인도네시아를 경유하는 과정에서 마약이 들어 있는 것이 적발돼 호주 경찰 당국이 A씨의 자택을 급습해 체포했다.

    A씨의 친오빠는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중인 여동생이 마약 미(밀)수로 구속됐습니다’라는 국민 청원을 올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호주대사관은 사건이 발생한 1월 18일 사건을 인지하고 사건 발생 영사협력원을 통해 체포 사실관계를 파악했다”면서 “호주 경찰 당국을 접촉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고, 가족들에게 현지 선임 가능한 변호사 리스트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청은 A씨에게 해당 마약 원료 박스를 발송한 지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관련 사법절차 및 공향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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