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복합환승센터, 추진 속도 낸다

      입력 : 2018.02.11 22:29

      광주송적역은 호남의 관문. 그러나 위상에 맞지 않게 복합적인 환승센터가 세워지지 않아 시민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코레일과 직접개발
      민간사업자와의 계약 해지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광주송정역은 지난 2015년 KTX를, 2016년에는 SRT를 개통하면서 호남 관문역의 위치를 확보했다. 그에 걸맞은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려했으나 지지부진, 지역민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광주시가 장기표류해온 이 사업의 개발사업을 민간사업에서 직접사업으로 바꿔,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는 11일 “장기간 표류로 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추진방식을 광주시, 국토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간 직접사업으로 변경해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민간기업 공모제안 요청서 상 사업기간은 2016년까지로 종료돠었고, 개발사업 협약서에서도 2017년까지 완료하기로 돼있음에도 착공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고 광주시는 말했다.

      그에 따라, 광주시는 사업추진 방식을 광주시, 국토부, 코레일간 직접사업으로 변경하고 복합환승시설에 준하는 자체개발사업을 추진, 올해 착공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국토부는 광주송정역 선상역사 증축설계비(20억원)를 올해 예산에 편성했고, 코레일도 이용객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더해 광주시는 환승주차장 규모확대, 환승통로(skywalk) 개설, 택시 대기공간(set back) 추가설치 등 환승시설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국토부, 코레일과 자체개발사업에 대한 협의를 긴밀하게 진행키로 했다.

      당초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일대 1만7000㎡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환승주차장, 환승터미널, 대규모 자동차매매단지, 기타 업무·문화·근린생활 시설 등을 이 복합적으로 들어서게 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추진기간을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로 정해 사업자공모를 했다. 서희건설 컨소시엄(이하 서희건설)이 단독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돠었다. 이후 사업을 2017년 12월까지 완료키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환승시설을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하고 건축높이에도 제한(45m)이 있어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특히, 사업부지 확보의 의무가 있는 서희건설이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코레일과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나 수년간 진척이 없었다.

      광주시는 공유재산심의회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거쳐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사업부지 매입비 예산 100억원을 확보했으나 환승주차장 임대료에 대한 서희건설과 코레일간 이견이 커 사업추진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다.

      지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됐고, 2016년 12월 SRT도 운행함에 따라 개통전에 비해 약 세배인 하루 평균 2만3000여 명(주말 기준)이 광주송정역을 이용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송정역이 광주의 관문을 넘어 호남의 관문으로 변모했는데 그 위상에 걸맞지 않게 역사가 좁을뿐만 아니라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며 “국토부, 코레일과 함께 조만간 사업을 착공,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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