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문자 7분 늦은 이유는 '방화벽'

입력 2018.02.11 21:46

11일 오전 발생한 규모 4.6 포항 지진의 긴급재난문자 발신 지연의 원인이 방화벽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서 발송한 재난정보가 행정안전부 재난문자발송 시스템을 거치는 과정에서 방화벽에 차단된 것이다.


11일 오전 발생한 규모 4.6 포항 지진의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시스템 방화벽 때문에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희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과 행안부의 문자송출서비스(CBS)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방화벽이 작동해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상황실 모니터링 요원이 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 수동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약 7분간의 시간이 소요됐다. 행안부는 현재 시스템상에서 방화벽을 허용하는 등 CBS 시스템을 정상 복구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재난정보통신과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재난 문자 발송 과정에서 방화벽이 작동되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방화벽이 작동하게 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긴급재난문자 발송은 기상청이 책임지고 있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위한 전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전용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행안부의 CBS 시스템을 이용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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