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4.6지진으로 22명 부상…"2명 입원 치료 중"

    입력 : 2018.02.11 09:27 | 수정 : 2018.02.11 15:49

    11일 오전 5시3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하고 35분만인 오전 5시38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했다.
    11일 오전 5시3분쯤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오전 11시 기준 2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북 소방본부와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 지진으로 다친 22명 중 20명은 귀가하고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5시13분쯤 포항 남구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 이모(21)씨가 피난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쳐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시각 포항 지진 대피소가 마련된 흥해체육관에서 이재민 A(26·여)씨가 낙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다른 피해자 2명 또한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11일 발생한 포항 지진 진원지 인근 아파트 내부 사진/시민 제공

    포항시는 현재까지 엘리베이터가 고장나거나 열리지 않았다는 신고 5건,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 10건, 건축물 피해 2건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항 북구 죽도동에서는 담이 무너져 차가 부서졌고, 죽도동 시티요양병원에서 수도배관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신고와 지진이 맞느냐는 문의가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정확하게 파악한 이후 현장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파로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의 한 연립주택 외벽 타일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다. /시민 제보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이 포항에서 발생했다. 그로부터 두 달, 크고 작은 여진이 77회나 이어졌다. 현재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과 기쁨의교회 등 대피소 2곳에 주민 533명이 머물고 있다. 한때 1800명에 달하던 이주민은 300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500명으로 불어났다. 건축물 추가 정밀 진단에서 '위험' 판정을 받은 새 이재민 200명이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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