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방송 “한국 발전, 일본 본보기 삼은 것” 발언 논란

입력 2018.02.10 16:59 | 수정 2018.02.10 17:35

미국 NBC 방송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문화, 기술, 경제 분야에서 일본을 본보기로 삼았다”는 취지의 해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미 NBC 방송 사회자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는 과정에서 일본을 언급하며 “모든 한국인들은 일본이 한국의 문화, 기술, 경제적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본보기라는 점을 인정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증언들이 제기됐다.

2018년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신화통신 연합뉴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서 NBC 방송 사회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진심이라면 NBC는 이 발언을 한 것에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지금과 같은 번창을 이뤄냈다”며 “일본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것이 아니다. 일본은 한국을 침략해 오히려 발전을 늦추게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로 꼽히는 ‘미시USA’ 게시판도 NBC 방송 사회자의 발언으로 인한 분노로 들끓고 있다. NBC 방송을 현지에서 접한 재미 교포들은 “NBC 발언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제보해야 한다”, “NBC 불매 운동을 벌이자” 등 비난을 쏟아냈다.

2018년 2월 9일 미국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 중 하나인 ‘미시USA’ 게시판이 NBC 방송 사회자의 발언에 대한 항의글이 줄지어 올라왔다./미시US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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