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올림픽 개회식 생중계 보도…“남북 만남 매우 놀라운 광경”

입력 2018.02.09 23:50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해외 언론들이 개막식 전 과정을 실시간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연아가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마지막 성화봉송주자로 등장해 달항아리 모양의 대형성화대에 불을 붙였다./신화통신 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역사적인 악수를 보여줬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CNN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을 언급하며 “김여정은 1953년 한국 전쟁이 종결된 후 북한 지배 혈통 중에서 한국을 방문한 첫 인물”이라며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이러한 만남은 생각조차 할 수 없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분단국의 두 지도자는 양국의 대표 선수단이 함께 행진하는 모습을 나란히 지켜봤다”며 “그간 북한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마이크 펜스 미국 부대통령은 그들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앉아 개회식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한국의 데탕트를 환영하는 즐거운 행보에 녹아들지 못한 단 한 사람은 펜스 부통령이었다”며 “그는 그의 부인 카렌 펜스와 함께 계속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개회식에 대해 “북한의 핵 전쟁 위협과 핵·미사일 실험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지난해가 지난 뒤 찾아온 매우 놀라운 광경의 순간이었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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