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선수단, 11년 만에 공동입장

    입력 : 2018.02.09 22:04 | 수정 : 2018.02.12 10:01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했다. 평창올림픽은 이날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평창올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92국 선수 2925명이 출전한다. 금메달도 역대 최다인 102개다.

    이날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참가국 선수단 중 맨 마지막에 공동입장했다.
    국제대회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한국 봅슬레이 원윤종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황충금이 공동기수로 한반도기를 함께 맞잡아 들고 한국선수단을 이끌었다.


    강광배, 진선유, 박세리, 이승엽, 황영조, 서향순, 임오경, 하형주 등 한국의 대표적 운동선수들이 대형태극기를 들고 개막식에 입장하는 모습. /오종찬기자



    한국의 전통 악극을 보는 듯한 개막식 무대. /뉴시스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공동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남북 선수단이 입장할 때 올림픽기와 태극기가 게양됐다. 선수단은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왼쪽 가슴에 단 단복을 입었다.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때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으로 편곡한 퓨전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올림픽스타디움은 하나의 거대한 설치미술 무대가 됐다. /뉴시스
    남북 선수단 입장과 함께 객석과 선수단 모두 흥겨운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에 잡힌 한 선수는 손을 흔들며 춤을 추기도 했다.
    남북선수단이 공동 입장할 때 귀빈석에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는 뒤로 돌아서 바로 뒷좌석에 앉아있던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웃으며 다시 한 번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단일국가로는 최대인 242명의 선수가 참가한 미국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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