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지연금, 전국적 인기 끌어

입력 2018.02.09 18:39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주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로부터 농지연금에 관해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농지연금 가입자 전국적으로 증가
지난해 최고치 기록, 인기 상승세
가입자 사망시 배우자 승계 가능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농지연금 가입자가 1848명을 기록, 전년(2016년) 대비 17.2%가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지연금은 농토 등을 담보로 고령 농민에게 일정 기간에 약정 금액을 지급하는 연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2011년 정부지원사업 목적으로 농어촌의 급속한 고령화를 대비해 농지연금 제도를 도입했다. 농어촌의 노후 소득안전망 확충이 목표였다. 2015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농가인구의 38.4%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70세 이상 고령농가는 연평균 소득이 858만 원가량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 농지연금 신규가입자는 연평균 1178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는 “초고령화 바람이 몰아치면서 안정적인 노후를 바라는 농민들의 관심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가입대상 농가와 농촌의 실정을 고려한 신상품 개발과 제도개선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가입자 사망 시 농지연금의 배우자 승계도 가능하다. 가입하더라도 농지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는다. 일정요건을 갖추면 해지도 가능해 농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아버지는 농지연금에 가입하고, 아들은 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지원을 받는 가업상속 농가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농지연금은 고령농가의 생활안정과 젊은 농민의 영농활동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 사적 연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농지가격이 6억 이하인 경우는 재산세가 면제되는 등 세금혜택도 받는다.

농지연금은 5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생존하는 동안 매월 지급받는 종신형 지급방식의 3개 상품과 일정한 기간(5·10·15년형)에 지급받는 기간형 지급방식의 2개 상품이다.

종신형 지급 유형은 정액형, 전후후박(前厚後薄)형, 일시인출형으로 나뉜다.

정액형은 월 지급금을 일정한 금액으로 지급받는 기본형이고, 전후후박형은 가입 초기 10년은 정액형보다 20% 많이, 이후 기간은 초기 월 지급금의 70%를 지급받는다. 지난해 말 예기치 않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총 한도액의 30%까지 인출이 가능한 일시인출형도 시판했다.

기간형 상품은 정액형, 경영이양형이다. 정액형은 월 지급금을 정한 기간에 일정 금액으로 지급받는 기본형이다. 농어촌공사에 농지매도를 조건으로 기존 정액형보다 최대 28%까지 지급금액이 높은 경영이양형도 지난해 말 출시했다.

만 65세 이상 신청 가능하다. 또 영농경력이 5년을 넘어야 한다. 보유농지가 공부상 전·답·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돼야 한다. 농지연금 가입 문의는 ☎ 1577-7770 또는 인터넷 농지연금 포털(www.fplove.or.kr). 가까운 한국농어촌공사 본부와 각 지사 방문 상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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