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가져오면 압수… 돌려받지도 못해요

    입력 : 2018.02.09 03:03

    오늘 개회식 금지물품 꼭 확인을

    평창 개회식 반입 금지 품목
    지난 3일 밤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개회식 리허설 땐 관중 입장이 늦어져 혼선을 빚었다. 행사 시작 30분 전까지도 줄이 600~700m 이어졌다. 영하 14도, 체감온도 영하 22도 강추위에서 떨던 사람들 사이에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입장이 늦어진 가장 큰 이유는 '텀블러(음료를 담을 수 있는 용기)'였다. 열어보기 전까진 내용물을 볼 수 없어 보안 검색 때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이다. 텀블러와 유리 용기 등은 폭발물·투척물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회식 반입 금지 품목이다. 발견 즉시 압수된다. 리허설 당시까지는 이 사실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텀블러를 압수당했던 관중은 올림픽플라자에서 나갈 때 물건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9일 개회식 땐 압수품을 찾아갈 수 없다. 칼·가위 등 금속 날로 된 제품은 물론, 막대 풍선·부부젤라와 같이 소음을 유발하는 응원 도구도 금지품목이다.

    9일 개회식장 인근(대관령면 일대)은 교통이 통제되므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대관령 환승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주차장 앞 셔틀버스 승차장에서 TS 9번 또는 30번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KTX를 이용한다면 진부역에서 내린 다음, 역 앞 승차장에서 TS 30번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시외버스의 경우 횡계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기상청은 9일 저녁 개회식장 일대의 예상 기온을 영하 5도~영하 2도로 예측했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내복,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겉옷과 부츠 등을 각자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6종 방한용품(판초우의·무릎담요·핫팩방석·손핫팩·발핫팩·모자)을 제공한다. 개회식 행사는 8시부터 열리지만 관중은 오후 4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조직위는 개회식장 안쪽에 각종 전시·VR(가상현실) 체험 공간을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림픽과 관련된 시설 안에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스폰서인 비자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평창뿐 아니라 다른 올림픽에서도 비자 외의 다른 신용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만약 비자카드가 없다면 현금을 넉넉히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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