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만난 文대통령, 내일 김여정과 靑 오찬

조선일보
  • 이민석 기자
    입력 2018.02.09 03:13

    文 "北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 것"
    펜스 "흔들림 없는 압박 계속"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평창올림픽 대표단 자격으로 방한(訪韓)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청와대에서 차례로 만났다. 문 대통령은 9일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평창올림픽 개막식 리셉션에서 만나고 10일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과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펜스 부통령을 만나 "한·미의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공조가 북한을 올림픽 참가와 남북 대화로 이끌었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북한의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함께 최대한의 압박을 할 것"이라며 "이런 미국의 결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한정 위원과의 접견에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도록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 한정 상무위원은 "한·중은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 대표단은 9일 김정은의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10일 문 대통령과 김영남·김여정 등 북 대표단의 오찬 장소는 청와대가 유력하다. 김여정이 9일 평창 개막식에 참석할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회식과 환영 리셉션에서 김영남 위원장 일행과 처음 대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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