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로 가는 겨울왕국

조선일보
  • 이태훈 기자
    입력 2018.02.09 03:03

    겨울왕국·해리포터 등 흥행 영화 뮤지컬로 제작… 뉴욕 무대에

    한 해 2500만명이 해외로 떠나는 시대, 미국 뉴욕 여행을 계획한다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브로드웨이 데뷔 무대를 노려볼 만하다. 작년 미국 덴버에서 초연한 결과, 관객 12만6000명이 몰린 이 뮤지컬이 드디어 뉴욕에 입성한다.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겨울왕국.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겨울왕국. 올해 뉴욕 브로드웨이 최고 기대작이다. /겨울왕국 뮤지컬 인스타그램
    뮤지컬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감독 제니퍼 리가 대본을 썼고 2010년 토니상 연극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마이클 그랜디지가 연출을 맡았다. 브로드웨이 개막은 3월 22일 웨스트 44번가 세인트 제임스 극장. 원작 팬들에겐 이번 뮤지컬에서 공개되는 새 노래들이 반갑다. '렛 잇 고' 작곡가 로페즈 부부가 새로 쓴 노래들. 엘사는 여왕 즉위식 전 부르는 '위험한 꿈(Dangerous to dream)'과 '몬스터' 등 두 곡이 늘어났다.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뮤지컬 홈페이지(frozenthemusical.com)에 한 곡씩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평단은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고, 디즈니가 뮤지컬 '라이언 킹' 신화를 스스로 넘어설지 관심거리"라는 반응이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호평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연극도 브로드웨이로 처음 온다. 원작자 조앤 롤링이 참여한 이번 이야기는 1·2편 합쳐 공연 시간만 5시간짜리 대작. 해리포터 소설 시리즈 마지막 편 '죽음의 성물'로부터 21년 뒤 이야기다. 웨스트 43번가 리릭 극장에서 4월 22일 개막.

    '킹콩'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꼭두각시 인형처럼 조종하는 6m짜리 거대 킹콩이 최고 볼거리. 호주 공연에서 레이저 조명과 현란한 영상 효과, 곡예에 가까운 무용수들의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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