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비공개 진행... 예년보다 1시간 이상 행사 시간 줄어

    입력 : 2018.02.08 17:38 | 수정 : 2018.02.08 18:09

    북한 열병식 모습. /조선중앙TV 캡쳐
    북한은 8일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을 개최했다.

    북한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열병식 녹화 실황을 방송했다. 2015년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과 지난해 4월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을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실황중계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녹화중계로 대신했다.

    북한은 지난달 미국, 일본 등의 외신들을 열병식에 초청했다가 불허 방침으로 바꿨다.

    이날 열병식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30~40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열병식이 2시간 50분 가량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한시간 이상 행사 시간이 줄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대화 분위기와 미국의 반발을 의식해 행사를 축소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열병식 모습. /조선중앙TV 캡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및 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우리 측 방문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공개했는지 여부가 북한 방송을 통해 확인될지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전날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1948년 2월 8일 정규군을 창설했다. 북한은 원래 이날을 건군절로 기념하다가 1978년부터는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로 바꿨다. 그러다 지난달에 다시 2월 8일로 건군절을 변경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