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모든 것이 '움직임의 예술'

    입력 : 2018.02.09 03:03

    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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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왼쪽부터 미도 홍보대사인 로봇 로비, 상하이 신유 그룹의 장유핑 대표와 프란츠 린더 미도 CEO, 스와치 그룹 차이나 대표 수잔 첸, 브랜드 매니저 스테파니 왕. /미도 제공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성공 비결을 물을 때 자주 듣는 단어가 있다. 와우 팩터(Wow effect·와우 요인)다. 무언가 봐서 놀랐을 때 '와우!'하면서 감탄사를 내뱉는, 바로 그런 장면이다. 압도적인 광경에 눈과 입이 커지며 단숨에 마음이 빼앗기는 현상. 소비자들에게 '와우 팩터'를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가 브랜드 성패를 가른다고들 말한다.

    얼마 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스위스 브랜드 미도의 창립 100주년 기념식이 그랬다. 수천 명이 들어갈 만한 대연회장의 규모부터 보는 이의 감정을 뒤흔들어 놓지만 신제품 출시에 앞서 열린 공연의 수준도 세계적이었다.

    커맨더 빅 데이트. 파리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아 6시 방향에 큰 날짜창을 넣어 가독성을 높였다. /미도 제공
    미도를 대표하는 커맨더 컬렉션의 새로운 시리즈인 '커맨더 빅 데이트(Commander Big Date)'를 출시하기 위해 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에 3D 입체 영상 디스플레이가 결합돼 공감각적인 자극을 선사했다. 한명의 아티스트가 스크린 상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볼륨감을 느끼게 하거나,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 시계 자판이 입체적으로 공중을 휘감는 동안 댄서들은 시계 초침처럼 빠르게 회전했다. 미도의 히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으로 장식한 패션쇼 런웨이까지 잘 차려진 성찬이었다. 건축에서 영향을 받은 미도의 입체적이면서도 정교한 디자인이 무대에서 재해석된 것이다.

    '움직임의 예술'이라 불리는 파쿠르(Parkour) 공연자들은 한층 젊어지는 미도를 보여주는 듯했다. 파쿠르는 험준한 산의 암벽이나 도시 빌딩을 건너뛰면서 장애물을 넘나드는 이들이다.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극복해나가는 정신이다. 100년이라는 역사가 주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에 젊은 열정까지 더해져 미도의 앞으로의 100년이 더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미도 관계자는 "파쿠르 선수 중 한명인 킴 토머스는 끈기와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스포츠 선수라는 점에서 미도(MIDO) 브랜드의 근본정신과 맥락을 함께 하며, 스포츠가 전달하는 강렬한 열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기관인 COSC(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의 COSC 인증을 받았다는 자신감이 무대를 휘어잡는 파쿠르 선수를 통해 정확성과 강한 에너지로 환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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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 창립 100주년 행사에서 파쿠르 공연자들이 행사장 위에서 곡예를 보여주고 있다. /미도 제공
    COSC는 7가지 테스트를 통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에 부여된다. 시계 전문가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 중에서 특히 돋보이는 성능과 가치를 지녔다"며 미도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미도의 프란츠 린더 CEO는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언제나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으로 미도의 DNA를 키워갔다"며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비롯해 미도의 기술력은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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