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여정 방남, 北의 한반도 긴장 완화 의지로 평가”

입력 2018.02.07 17:32 | 수정 2018.02.07 18:03

청와대는 7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과 관련 “동계 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는 더 크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이 남에 머무는 동안 불편이 없게 준비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대표단 환영) 리셉션에는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문 대통령과 면담 문제는 판문점 접촉을 통해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만날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에 대해서는 “(고위급 대표단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혼자 올 때 보다는 훨씬 더 비중이 있는 역할을 갖고 올 것이고, 우리와 대화를 나눌 때도 훨씬 더 무게감 있는 이야기가 오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부장이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라는 (청와대 논평 속) 표현은 상당한 재량권을 갖고 내려온다는 뜻”이라며 “북한에서 역할과 비중을 볼 때 김 부부장의 역할이 한정된 역할에만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대화 주제에 북한 비핵화 문제가 들어갈 지에 대해서는 “이제 (대화의) 첫 발을 떼는 것인데, 비핵화 문제는 가장 끝에 있는 것이라 첫 만남부터 그렇게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북한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쪽 당사자가 있는 문제라 우리가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다”면서도 “양 당사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김여정 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미국 정부와 유엔의 제재 대상 인물인 점에 대해서는 “제재를 담당하는 유엔·미국쪽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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