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한·미 연합훈련 재개하면 한반도 정세 파국"

입력 2018.02.07 15:11 | 수정 2018.02.07 15:16

지난해 11월 한미 연합훈련시 동해상에 들어온 레이건호 갑판의 모습. /국방부 공동취재단
북한은 7일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과 미국이 연합훈련을 재개하면 한반도 정세는 파국 상태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화해와 정세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도발 소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전 남조선국방부는 대변인을 내세워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 이후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정상대로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미국과 남조선의 군부 호전광들이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군사연습을 재개한다면 한반도 정세는 또다시 엄중한 파국 상태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문은 “미국방성 대변인과 남조선 주재 미국임시대리대사 역시 올림픽이 끝나면 훈련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줴쳐댔다(떠들었다)”면서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북남사이에 꽉 막혀있던 대화의 문이 열리고 조선반도에서 긴장 완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때에 미국이 벌써부터 올림픽 이후의 합동군사연습 재개에 대해 공언하고 있는 것은 그저 스쳐보낼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하려는것은 우리의 경기대회참가를 계기로 조성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와 그 발전적 추이를 차단해보려는 불순한 군사적 망동”이라며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의 성의와 진지한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했다.

신문은 “미국의 합동군사연습 연기 조치는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에 대한 남조선 각계층과 국제 사회의 강력한 요구에 못이겨 하는 수 없이 취한 것”이라며 “미국이 해마다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방대한 병력과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면서 연례행사처럼 요란스럽게 벌려놓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이야말로 북남관계 개선에 백해무익한 화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어렵게 조성된 북남관계개선의 흐름과 조선반도의 정세완화 국면이 미국의 광란적인 핵전쟁연습 소동 때문에 파괴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며 “북남관계개선을 해치고 평화를 위협하는 합동군사연습이 재개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의 불집을 터뜨린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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