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네루 前총리 이후 가장 사랑받는 리더

조선일보
  • 오로라 기자
    입력 2018.02.07 03:15

    [한국·인도 비즈니스 서밋] 화폐·세제개혁 성공… 지지율 90%

    '네루 전 총리(1889~1964) 이후 가장 사랑받는 리더.'

    나렌드라 모디(Modi·68) 인도 총리에게 붙는 수식어다. 최근 미국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인 10명 중 9명은 모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권 초기인 2015년의 지지율(87%)보다 높은 수치다. 모디 총리의 리더십은 '경제성장'에 기반한다. 올해 집권 5년 차를 맞은 모디 총리는 2016~2017년 잇따라 단행한 화폐 개혁과 세제 개혁의 성공으로 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작년 7월 실행한 전국 단일 부가세 제도는 세계가 인정한 업적이다. 역사적으로 각 주(州)의 자치권이 막강한 인도에서 반대 세력을 설득해 13억 내수 시장을 하나로 통일한 것이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7.4%로 전망했다.

    모디 총리가 지난 4일 카르나타카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벵갈루루에서 선거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화폐개혁과 세제개혁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인도경제에 새로운 엔진을 달았다.
    모디 총리가 지난 4일 카르나타카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벵갈루루에서 선거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화폐개혁과 세제개혁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인도경제에 새로운 엔진을 달았다. /EPA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개막 연설자로 나선 모디 총리는 "경제성장을 위해 과격할 정도로 규제를 제거하고 있다. 레드 테이프(red tape·형식에 얽매이는 관료주의)는 없애고 (투자를 위한) 레드 카펫(red carpet)을 깔겠다"고 했다.

    일본은 1300여 기업을 인도에 진출시키며 지난 한 해에만 47억달러(약 5조17억원)를 투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주(州)를 방문해 1900억엔(약 1조9480억원)의 차관을 제공하는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인도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쌍방 무역을 지금의 50억달러(약 5조3265억원) 수준에서 두 배 늘리겠다"고 말했다. 1980년 이후 지금까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900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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