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 '원용'이라 불리는 러시아산이 최고 품질로 인정

    입력 : 2018.02.07 03:03

    편강한방연구소
    고지대, 자연 속에서 약초를 맘껏 뜯어 먹고 자란 러시아 사슴들의 모습. / 편강한방연구소 제공
    사슴의 뿔은 1년에 한 번 저절로 떨어지고 그 자리에 새 뿔이 돋는다. 이처럼 새로 자라기 시작한 사슴의 뿔을 '녹용'이라고 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따르면 녹용은 몸의 기력을 북돋고 뇌 기능을 강화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최근 건강을 위해 녹용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녹용의 원산지와 함유된 부위, 제조 업체의 기술력 등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커 제품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녹용은 '원용'이라 불리는 러시아산이 최고

    녹용, '원용'이라 불리는 러시아산이 최고 품질로 인정
    녹용 제품을 선택할 때 원산지별 특징과 함유된 녹용 부위 등을 까다롭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녹용이라도 원산지와 부위별로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로 유통되는 녹용은 크게 러시아산, 뉴질랜드산, 중국산, 국내산으로 나뉜다. 이중 러시아는 춥고 높은 환경을 좋아하는 사슴의 특성에 적합한 곳. 특히 러시아의 알타이 지역 녹용은 으뜸 원(元)자를 써서 '원용'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품질로 정평이 나 있다. 해발 2000m 고산지대, 영하 30도에서 혹한을 이겨내며 성장한 이곳 사슴의 뿔에는 강인한 생명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라시아 대륙 한가운데 드넓은 초원에서 자연 속의 약초를 맘껏 뜯어 먹고 자라 녹용의 골밀도도 우수하다.

    원산지와 함께 제품에 함유된 녹용 부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녹용은 뿔의 위쪽으로 갈수록 조직의 밀도가 높아지는데 녹용의 윗부분부터 상대·중대·하대로 나뉜다. 녹용의 '분골'과 '팁' 부위는 상대보다도 윗부분에 위치한 곳으로 녹용의 생장점이 몰려 있어 영양분이 결집해 있다. 그중 분골은 혈액과 성장호르몬이 풍부해 아이들 성장을 촉진하는 처방에 사용되곤 한다. 분골과 팁은 생산량이 매우 적고 비싸기 때문에 시중 녹용 제품 가운데 없는 경우가 많다.

    ◇제조사의 신뢰도와 기술력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녹용, '원용'이라 불리는 러시아산이 최고 품질로 인정

    녹용 제품의 품질은 제조를 맡은 업체의 신뢰도와 기술력에 따라 좌우된다. 원산지, 재료 선별과 배합, 출하까지 어떤 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제대로 된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먼저 안전성에 대한 확인이 기본이다. 일부 중국산 등 품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사용한 녹용 제품에서 대장균, 카드뮴 등 유해성분이 검출돼 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국내산 재료에 대한 평가가 좋은 이유도 믿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편강한방연구소 관계자는 "녹용 제품의 포장지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이슈가 된 적도 있었다"면서 "품질에 대해 깐깐한 제조사들은 녹용은 물론 포장지 하나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은 제조사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춘 업체의 제품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생산·제조 능력에 따라 녹용 제품의 품질이 결정되기 때문에 업체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얼마만큼 축적됐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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