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로 옮겨온 '템페스트'

조선일보
  • 이태훈 기자
    입력 2018.02.06 03:02

    극장을 채운 북소리 속, 배우들이 조명 빛깔에 푸르게 물든 천을 길게 내질러 무대를 휘감는다. 거대한 풍랑을 만나 침몰하는 배, 그 승선자들의 운명을 그리는 장면. 이어 붉은 조명과 연기 속에 붉은 부채를 흔들면 무대는 거대한 화염지옥이 된다.

    '템페스트'
    /극단 목화
    21일까지 서울 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르는 '템페스트'〈사진〉는 우리 연극계 거장 오태석의 극단 목화 대표 레퍼토리. 셰익스피어 희곡 중에서도 완성도 높기로 유명한 고전을 신라와 가락국 이야기로 옮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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