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다른 은하계에도 행성 존재 최초 발견”

입력 2018.02.05 09:03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연구진은 중력 렌즈로 약 2000개의 행성이 있는 은하계(가운데 빨간 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대
지구로부터 38억광년 떨어진 다른 은하계에도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파악됐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연구진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천문학 전문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지구가 속한 은하계에서는 3000개의 행성이 발견됐으나, 다른 은하계에도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통해 지구가 속한 은하계 밖에도 행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파악했다”면서 “이들 은하계를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연구진이 활용한 미시중력렌즈 현상이란 멀리 있는 별에서 오는 빛이 중간에 끼어드는 또 다른 별의 중력 때문에 휘어져 밝기가 변하는 현상이다. 마치 별의 중력이 렌즈처럼 작용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중간 별 주변에 행성이 있으면 멀리서 오는 별빛의 밝기가 불연속적으로 변하는데, 이 신호를 포착해 외계행성을 발견하고 행성의 질량 등을 알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38억광년 떨어진 이 은하계에는 약 2000개의 행성이 있으며, 달처럼 작은 행성과 목성만큼 큰 행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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