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보안직원 등 30여명 집단 식중독 '비상'

입력 2018.02.05 03:04

[평창 D-4]

1200명 묵는 숙소에서 발생, 복통·구토 증상 보여 응급실로
"조리원 1명 노로바이러스 감염된채 음식 만들다 옮긴 듯"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리하는 민간보안업체 직원 숙소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대량 발생해 대회 진행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숙박 시설에서 30여 명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옮겨졌다. 이 숙소엔 올림픽 관련 보안업체 직원 등 1200여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직원 일부는 선수촌 보안을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곳에 머무는 일부 직원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숙소 관계자에 따르면 조리원 중 한 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음식을 만들다가 상황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엔 추가 감염 발생 우려로 밤늦게 구급차가 대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을 보인 직원들은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조직위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감염 의심 환자들을 격리하는 한편, 외곽 보안 인력을 대체 투입할 전망이다. 또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해 전 선수단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긴급 방역조치 등 질병 통제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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