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 2차 현장감식..."피자가게 화덕 최초 발화점 추정"

입력 2018.02.04 12:09

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본관 3층 안팎을 중심으로 감식에 돌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 합선으로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지금으로선 방화 관련성은 적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본관 3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합동감식반이 3층 푸드코너에 있는 피자가게를 살펴보고 있다. /안소영 기자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지점은 병원 3층 푸드코너 내부의 피자가게다. 소방당국은 피자가게 화덕 덕트(환기 배관)에서 불이나, 배관과 연결된 천장을 태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3일 오전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 명이 건물 밖과 옥상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불은 2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옮겨졌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현재는 환자들이 모두 양호한 상태”라며 “추가로 발생한 피해자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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