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북한과 '단교' 선언…北에 등 돌리는 중동

    입력 : 2018.02.02 16:20

    요르단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1일(현지 시각) 밝혔다.

    요르단 정부는 이날 북한과의 단교를 결정한 내용의 왕실 칙령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요르단 왕실 페이스북 캡처
    AFP에 따르면 한 요르단 정부 소식통은 “요르단과 북한은 절대로 강한 협력 관계가 아니며, 이에 요르단은 동맹국들의 정책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를 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으로 모든 국가에 북한과의 무역·외교 관계 단절을 촉구해왔다.

    요르단은 미국의 금융·군사 원조를 받고 있는 나라다. 지난 2015년 미국은 ‘2015∼2017년 요르단 지원 규모’를 6억6000만달러(약 7100억원)에서 10억달러(약 1조800억원)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또 미국은 지난해 요르단 육군·공군 지원에 4억7000만달러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다른 중동 국가들도 북한과 단교를 선언한 상태다. UAE는 지난해 10월 북한 국적자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관계를 완전히 끊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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