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계1위 제이슨 데이, 20개월만에 PGA 우승

조선일보
  • 석남준 기자
    입력 2018.01.31 03:05

    제이슨 데이
    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사진)가 30일(한국 시각) 막을 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미국 캘리포니아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데이는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연장전을 치렀다. 전날 2시간 동안 5번의 연장 경기를 했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일몰이 되면서 이날 재연장전에 들어갔다. 6번째 연장전은 13분 만에 끝났다. 노렌은 보기를 기록했다.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진 탓이었다. 하지만 데이는 버디를 기록하며 긴 승부를 끝냈다. 2016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20개월이 걸렸다.

    2017년은 데이에게 최악의 해였다. 어머니는 암 수술을 받았고, 임신 중이었던 아내는 유산을 했다. 지난해 2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준우승 한 번이 최고 성적이었다. 톱 10에 들어간 건 5번뿐이었고, 4번은 컷 탈락했다.

    다행히 어머니의 암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내도 후유증에서 회복했다. 데이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주 동안 웨지샷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 우승을 결정한 것도 6번째 연장전에서 홀 컵 1m에 붙인 웨지샷이었다. 그는 "내 목표는 세계 1위에 복귀하는 것이다. 오늘 승리는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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